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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향 다섯번째] 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3-07-25 08:36:52 조회수 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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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
방     유     도         위     언     위     행         방     무     도         위     행     언     손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말과 행실을 준엄하게 하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는

행실은 준엄하게 하고 말은 겸손하게 하라

 

위(危)는 고준(高峻)과 같이 뜻이 높고 행동이 준엄하다는 의미와 통한다.

손(孫)은 손(遜)과 같고 공손하게 순리를 따른다는 순(順)과 통한다.


국가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처신하는 것을 위손(危遜)의 도리라고 말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공자는 선비가 난세(亂世)와 치세(治世)에 각각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지를 말하였다. 나라에 도가 있다는 것은 치세를 말하고, 나라에 도가 없다는 것은 난세를 말한다. 


군자의 몸가짐은 변할 수 없고 언제나 언행일치를 목표로 삼는다.

그럼에도 치세에는 말과 행동 모두 준엄하게 소신껏 해야 하나, 난세에는 행동은 높고 곧게 하되 말은 낮춰서 공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올바름을 잃지 않으면서 말의 표현을 부드럽게 하여 말로인한 해악을 벗어나자는 의미이다.


한 마디 말, 한 순간의 침묵이 영욕(榮辱)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일찍이 성인(聖人)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야할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입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속담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처럼 『시경』 「소반(小弁)」에 ‘군자는 쉽게 말을 말지어다. 담장에도 귀가 달렸느니라(君子無易由言 耳屬于垣).’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도 말을 삼가야 함을 평소에도 상기해야 하는데, 모든 화근(禍根)이 입으로부터 생겨남을 안다면 난세엔 더욱 말을 공손하게 하고 행실은 준엄하여 헛된 시비에 얽매이는 우를 벗어나는 처세가 선비다운 길이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국정원 선거 개입 여부나 4대강사업 감사원 결과보고 그리고 민생현안보다는 이와 관련된 적절하지 못한 공격적 표현과 말꼬리 잡는 행태들만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음을 본다. 어지럽게 얽힌 국면일수록 모두가 말을 삼가며 준엄(峻嚴)하게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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