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향 세번째]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03-04 14:08:36 | 조회수 | 9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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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물 이 선 소 이 불 위 물 이 악 소 이 위 지 )
선행이 작다고 하여 아니하지 말고 악행이 작다고 하여 저지르지 말라.
― 『소학(小學)』 유비(劉備) ―
삼국지의 유비로 유명한 촉한(蜀漢)의 소열황제가 죽음에 임하여 아들인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유언으로 한 말이다. 주자(朱子)가 소학(小學) 가언(嘉言)편에 실었다.
예부터 학문의 목적은 세상과 인간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따라서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은 인간이 실행해야 할 바른 일이고 악은 행해서는 안 될 일이다. 세상과 인간에 도움이 되는 일은 기본적으로 선을 행하는 길이다.
황제가 죽음에 이르러 아들에게 한 말치고는 너무 평범하다. 그러나 일상에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나쁜 짓은 절대로 하지 않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선행은 꼭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학문보다는 호걸들과의 의리를 중시한 것으로 묘사되는 유비의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간다면 그 어떤 학문을 한 것보다 세상과 인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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