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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문향 첫번째]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7-03-02 13:11:33 조회수 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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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하늘이 내린 때라도 지형의 유리함만 못 하고

지형이 유리할지라도 조화롭게 단합된 인심만 못하다.

-맹자(孟子)-


 맹자는 일찍이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고 하였는데
, 천시(天時)란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는 하늘이 준 유리한 때이고, 지리(地利)란 공격과 방어할 때 최적의 요새(要塞)지형을 차지한 것을 말하며, 인화(人和)란 사람들의 단합된 마음을 뜻한다.

따라서 한 나라의 강건함은 영토가 크거나 요새를 장악하고 있는 것, 요즘으로 말하면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가름 나지 않고 그 나라 구성원의 단합된 힘으로 결정된다고 선언한 말이다.

이 말은 민심을 단합시키는 일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이고 결국 민심을 얻는 자라야 천하를 다스릴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자가 다스리는 나라는 반드시 더 큰 재앙을 부른다는 말과 통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민심을 단합시킬 것인가?

의로운 사람은 인간의 자긍심을 갖고 사람다운 삶을 영위해가는 사람으로 도()를 따라 산다고도 하고 그 주변에는 천하 사람이 모인다. 반면 사람다운 도리를 저버리는 사람은 친척까지도 배반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은 고독하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의로운 사람으로 민심이 단합되는 것이다.

두 사람만 마음이 맞아도 그 예리함이 쇠를 끊을 수 있다고 하였으니, 누구를 위하는지도 모른 채 각 진영으로 갈라져 치달리도록 내몰릴 수 있는 현실에서 민심을 단합되게 하는 인화(人和)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20161029최순실 국정농단으로 1차 촛불집회에 2만 명이 참여한 이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를 바라는 1236차 촛불집회에 사상 최대 232만 명이 참여하였고, 2017211일 정월 보름에 열린 제15차 촛불집회 참여 인원은 806,000(서울 75만 명, 지방 56,000)으로, 15차까지 촛불 집회 참여 연인원은 1,2436,900명을 돌파하였으며, 평화롭게 진행되어 세계가 놀라는 눈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세계 어느 민족이 연습하여 모인다고 해도 이렇게 지속적이고 극적이게 마음을 모을 수 있겠는가. 무한경쟁 시대 국제정치경제의 시운도 좋지 않고, 분단국가로 지정학적 조건 또한 좋지 않지만,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민심을 모으는 일은 문화강국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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