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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일정


완판본

목차

여는글 - 전기수 대회가 전주에서 열리던 날

책을 펴내며 - 완판본, 열려 있고 넉넉한 세상의 이야기

    1. 백성의 마음을 움직인 소설의 등장
  • 담배가게에서 벌어진 황당한 살인사건
  • 정조의 문체반정과 병든 글
  • 백성들은 소설을 통해 세상을 보았다
    2. 현실을 비판하되 웃음을 잃지 않는다
  • 한글 고소설이 자기 모습을 드러내다
  • 백성들이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문학을 주장
  • 완판본의 주제의식은 백성들의 지혜
    3. 한국 소설문학의 거대한 뿌리
  • 춘향에게 가해지는 매질은 살육의 비유적 표현
  • 완판본 춘향전이 담아낸 시대정신

책소개

지역과 시대의 경계를 허물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문학의 뿌리!!
지방의 문화, 대중의 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완판본이다.
당대 완판본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우리의 대중문화나 한국소설 문학사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상상력 또한 당대 대중들의 요구를 담아내지 못했을 것이며, 시대를 꿰뚫는 백성들의 열린 생각을 형상화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완판본이 전주라는 지역을 넘어, 시대를 넘어 읽혀온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하여

완판본이 지금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수많은 서사들은 전주에서 태어났으나 전주의 것만도 아닌, 전주 사람의 상상력으로 빚어졌으나 그 상상력 또한 전주 사람들의 것만도 아니다. 전라도의 말로 즐기는 판소리요. 전라도의 말로 읽는 문학이지만, 그 소리와 그 문학 또한 전라도의 것만이 아니다. 양반이든 상놈이든 구별하지 말고 한판 신명나게 놀아자는, 너와 나를 둘러친 문자의 격식과 저마다 속한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못나고 가난한 이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이고 문학이다.
어느 시대나 세상은 어느 정도는 닫혀 있기 마련이다. 또 닫혀있는 만큼 상상력은 생겨나기 마련이고 그것이 자라나 상상 속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상상력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과거의 완판본이 담고 있는 이야기만을 다룬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담아내야 할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