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04-05 05:07:35 | 조회수 | 3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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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다른 때 내리는 비와는 다르게 이번에 내린 빗물을 보고는
딱, 봄비구나! 하는게 가슴에 와닿았답니다
비가 그치고 난 뒤에 찾아올 변화를 생각하다보니
이수복의 <봄비>가 떠오릅니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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